일본을 여행하면서 현지 음식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특히 야키니쿠(焼肉, 일본식 불고기)를 맛보는 건 꼭 추천하고 싶어요! 하지만 일본어 메뉴를 보면서 부위나 이름이 생소해 당황할 수도 있죠. 오늘은 일본에서 야키니쿠 가게를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을 일본어 메뉴와 고기 부위 이름들을 한국어로 설명해 드릴게요. 이를 참고하면, 메뉴판을 보고도 자신 있게 주문할 수 있을 거예요!
1. 일본 야키니쿠 메뉴에서 자주 보는 고기 부위 설명
갈비 (カルビ – Karubi)
갈비는 야키니쿠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부위 중 하나예요. **일본어로 ‘카루비’**라고 부르며, 소의 갈비 부위를 의미하죠. 주로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한국의 갈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미가 훌륭하답니다.
로스 (ロース – Rosu)
로스는 기름기가 적고 부드러운 등심 부위예요. 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보통 소고기 로스, 돼지고기 로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하라미 (ハラミ – Harami)
하라미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한국의 안창살에 해당하는 부위예요. 지방이 적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독특한 맛으로 매니아층이 많답니다. 씹을수록 고기의 감칠맛이 살아나는 부위죠.
토로 (トロ – Toro)
토로는 매우 고급스러운 부위로, 고기에서도 기름기가 많아 녹는 듯한 부드러움이 특징이에요. 마치 참치의 뱃살(오도로)을 연상하게 하는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죠. 야키니쿠에서 ‘토로’라는 이름이 붙으면, 고급스러운 기름진 부위를 의미해요.
탄 (タン – Tan)
탄은 **우설(牛タン)**을 말해요. 일본에서는 우설 구이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특히 얇게 썰어 구운 우설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죠. 우설은 독특한 식감 덕분에 고기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답니다.
호르몬 (ホルモン – Horumon)
호르몬은 한국어로 내장 부위를 의미해요. 내장 구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대창(オッパ), 곱창(コプチャン) 등 여러 종류의 호르몬을 선택할 수 있어요.
2. 일본 야키니쿠 가게 메뉴판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
- 모리아와세(盛り合わせ): 모듬이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부위를 조금씩 먹고 싶을 때 추천해요. 다양한 부위가 포함된 세트를 주문할 수 있어요.
- 고텐라이스(ごてんライス): 고텐 라이스는 공깃밥이에요. 야키니쿠를 먹을 때 공깃밥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으니 이 단어는 꼭 기억해 두세요.
- 소스(タレ):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보통 간장 기반의 소스(타레)를 제공합니다.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고기와 아주 잘 어울려요.
- 시로 고한(白ごはん): 그냥 흰밥을 의미합니다. 메뉴판에 자주 등장해요.
- 우메(梅): 일본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매실 소스로, 상큼한 맛을 더해줍니다.
3. 일본어로 주문할 때 유용한 표현들
야키니쿠 가게에 처음 방문하는 경우, 아래 표현들을 알아두면 편리할 거예요.
- “これをください” (코레오 쿠다사이): 이걸 주세요. 메뉴판을 보고 가리키면서 말하면 됩니다.
- “追加でこれをお願いします” (츠이카데 코레오 오네가이시마스): 추가로 이걸 부탁드려요. 주문한 고기를 추가하고 싶을 때 사용해요.
- “焼き方はどうしますか?” (야키카타와 도우 시마스카?): 고기를 어떻게 구워 드릴까요? 직원이 굽는 방법을 물어볼 때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원하는 굽기 정도를 말해 주세요.
- 예시로 “レアでお願いします” (레아데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하면 레어로 구워달라는 의미입니다.
4. 일본 야키니쿠 가게에서 즐기는 팁
- 사전 예약: 인기가 많은 야키니쿠 가게는 특히 주말에 예약 없이는 들어가기 어려워요. 미리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는 게 좋아요.
- 직원에게 도움 요청: 고기 굽기가 어려울 경우, 가게 직원에게 직접 구워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일본의 고급 야키니쿠 가게에서는 손님 대신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경우도 많답니다.
- 각 부위별 소스: 소고기나 돼지고기 부위마다 잘 어울리는 소스가 다르니, 직원에게 추천 소스를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간장 소스 외에도 소금이나 매운 양념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참고하세요
일본 야키니쿠 고기 부위
일본 야키니쿠 가게에서 고기를 주문할 때, 부위별로 이름이 다 다르고, 각 부위마다 특유의 맛과 식감이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정리했어요. 이 표를 참고하면 다양한 부위를 자신 있게 주문할 수 있을 거예요!
한국어 | 일본어 (가타카나) | 설명 |
---|---|---|
갈비 | カルビ (Karubi) | 소의 갈비 부위로, 지방이 적당히 있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인기 부위 |
생갈비 | 生カルビ (Nama Karubi) | 양념을 하지 않은 신선한 갈비 |
안창살 | ハラミ (Harami) | 소의 횡격막 근처 부위로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지님 |
등심 | ロース (Rosu) | 지방이 적은 부드러운 소의 등심 부위 |
갈매기살 | サガリ (Sagari) | 안창살과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고 지방이 적은 부위 |
차돌박이 | ブリスケ (Brisket) | 소의 가슴 쪽에 있는 부위로, 얇게 썰어 구워 먹는 차돌박이 |
꽃등심 | リブロース (Rib Rosu) | 소의 등심 중 가장 부드러운 부위로, 마블링이 풍부함 |
부채살 | ミスジ (Misuji) | 어깨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나는 부위 |
토시살 | イチボ (Ichibo) | 엉덩이 부분에 해당하는 부위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부위 |
우설 | タン (Tan) | 소의 혀로, 얇게 썰어 구워 먹으면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남 |
대창 | 大腸 (Daichō) | 소의 대창, 내장 요리로 자주 사용됨 |
곱창 | 小腸 (Shōchō) | 소의 소창,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 |
염통 | ハツ (Hatsu) | 소의 심장 부위로,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짐 |
간 | レバー (Rebā) | 소의 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 |
갈비살 | カルビサラダ (Karubi Salad) | 지방이 적은 갈비살, 샐러드와 함께 제공되기도 함 |
늑간살 | コウネ (Kōne) | 소의 갈비뼈 사이에 있는 살로, 쫄깃한 식감 |
안심 | ヒレ (Hire) | 소의 허리쪽 부위로, 부드럽고 지방이 거의 없음 |
목살 | トントロ (Tontoro) | 돼지의 목살로,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지방이 특징 |
삼겹살 | サムギョプサル (Samugyopusaru) | 돼지의 삼겹살, 야키니쿠에서도 인기 있는 부위 |
항정살 | カシラ (Kashira) | 돼지의 목덜미 살,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이 특징 |
갈비살 | バラ (Bara) | 소의 배 쪽 갈비살 부위로, 지방이 많아 고소한 맛을 자랑함 |
양지 | ネック (Neck) | 소의 목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단한 식감을 가짐 |
우둔살 | ランプ (Rump) | 소의 엉덩이 살로, 부드러우면서도 지방이 적음 |
치마살 | スカート (Skirt) | 소의 허리 쪽에 있는 얇은 부위로, 육즙이 풍부함 |
항정살 | カルビホッペ (Karubi Hoppe) | 돼지의 턱살, 고소한 맛이 강한 부위 |
대동맥 | アオギリ (Aogiri) | 소의 대동맥 부분으로, 독특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지님 |
내장 | ホルモン (Horumon) | 소나 돼지의 내장을 총칭하는 말 |
천엽 | センマイ (Senmai) | 소의 제1위, 쫄깃한 식감이 특징 |
머릿고기 | カシラミ (Kashirami) | 소나 돼지의 머리 부위로, 지방이 적고 단단함 |
갈비 끝살 | カルビエンド (Karubi End) | 갈비의 끝부분에 있는 살로, 지방이 많고 맛이 진함 |
이렇게 다양한 부위가 있으니, 입맛에 맞는 부위를 골라서 다양한 맛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