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을 시작하거나 여행이 아닌 장기 거주를 준비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난관이 바로 ‘집 구하기’예요. 한국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일본의 부동산 시스템! 처음 접하면 용어 하나하나가 낯설고 헷갈릴 수밖에 없죠 😅 이 글에서는 일본 부동산 계약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용어들을 싹 정리해 드릴게요.
일본 집 구하기, 한국과 뭐가 다를까?
한국에는 전세라는 독특한 임대 제도가 있죠. 그런데 일본에는 전세가 없어요! 기본적으로 월세(야칭, 家賃) 계약이 전부랍니다. 대신 일본만의 독특한 비용 구조가 있는데, 처음 계약할 때 월세의 4~6배에 달하는 초기비용이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비용 용어들
야칭 (家賃 / やちん)
‘야칭’은 우리말로 월세를 의미해요. 매월 집주인에게 지불하는 기본 임대료로, 모든 비용 계산의 기준이 됩니다. 입주 당월에는 입주일부터 말일까지 날짜 수만큼 나누어 ‘일별 야칭’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아요. 퇴실 당월에는 일별 계산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계약서를 꼭 확인하세요! ✅
시키킹 (敷金 / しききん)
시키킹은 한국의 보증금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입주자가 월세를 체납하거나 방에 손상을 입혔을 때를 대비해 집주인에게 맡겨두는 돈이에요. 일반적으로 야칭의 1~2개월치를 지불하며, 퇴거할 때 청소비·수리비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
단, 일본은 ‘원상복구(原状回復)’ 원칙이 매우 엄격해요. 퇴실 시 기본 청소비가 반드시 공제되는 경우가 많고, 파손 정도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100% 돌려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레이킹 (礼金 / れいきん)
레이킹은 일본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문화예요! 집을 빌려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집주인에게 드리는 사례금으로, 계약이 끝나도 절대 돌려받을 수 없어요 😢 보통 야칭 1개월치 수준이에요. 전쟁 직후 집 부족 시대에 생긴 관습이라고 하는데, 최근 도쿄 등 대도시에서는 레이킹 0엔인 매물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예요.
중개수수료 (仲介手数料 / ちゅうかいてすうりょう)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예요. 법률상 야칭 1개월치 + 소비세가 상한선이에요. 한국에서는 ‘복비’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개념이죠! 간혹 반달치(0.5개월)만 받는 부동산도 있으니 여러 곳에 비교해보는 것도 좋아요.
관리비 (管理費 / かんりひ)
맨션(아파트) 공용 시설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야칭과 별도로 매달 지불하는 비용이에요. 금액은 맨션마다 다르지만, 보통 수천 엔에서 1만 엔 내외예요. 매물을 검색할 때 야칭에 관리비가 포함된 경우와 별도인 경우가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방 구조를 나타내는 마도리(間取り)
일본 부동산 사이트에서 매물을 검색하다 보면 1R, 1K, 1DK, 1LDK, 2LDK 같은 알파벳+숫자 조합이 가득한데요, 이걸 바로 마도리(間取り) 라고 해요. 방 구조와 크기를 한눈에 나타내주는 표기 방식이에요.
앞의 숫자는 방의 개수를 뜻하고, 알파벳은 주방 공간의 종류를 의미해요.
- R (Room): 원룸. 방·주방·욕실이 하나의 공간에 모두 있는 구조예요.
- K (Kitchen): 주방(부엌)만 있는 공간. 방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어요.
- DK (Dining Kitchen): 식사(다이닝)도 할 수 있는 넓은 주방 공간이 포함돼 있어요.
- LDK (Living Dining Kitchen): 거실(리빙)+식사+주방이 하나로 통합된 가장 넓은 형태예요. TV와 소파를 놓고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
예를 들어 2LDK라면 방이 2개 + 거실+식사+주방 공간이 있는 구조예요. 일반적으로 1인 가구는 1R~1K, 커플이나 2인 가구라면 1LDK~2DK, 가족 단위라면 2LDK 이상을 많이 선호해요.
LDK의 공식 기준도 있어요! 일본 부동산공정거래협의연합회에 따르면, LDK는 방이 1개일 때 8조(畳) 이상, 방이 2개일 때 10조 이상이어야 해요. 참고로 1조(1畳)는 다다미 한 장(약 180×90cm)의 크기예요.
외국인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들
보증인·보증회사 (保証人 / 保証会社)
일본은 집 계약 시 연대보증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외국인이 일본인 보증인을 구하기란 쉽지 않죠 😅 그래서 최근에는 **보증회사(保証会社)**를 통해 계약하는 방식이 일반화되어 있어요. 보증회사를 이용하면 별도의 개인 보증인 없이도 계약이 가능하고, 외국인도 심사를 통과하면 계약을 진행할 수 있어요. 비용은 보통 야칭의 0.5~1개월치 수준이에요.
필요 서류
계약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아요:
- 재류카드(在留カード) 또는 여권
- 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원천징수표, 재직증명서 등)
- 인감 (도장)
- 은행계좌
- 보증회사 이용 시 해당 신청서류
초기비용은 얼마나 들까?
시키킹 + 레이킹 + 중개수수료 + 화재보험료 + 열쇠 교환비 + 당월·다음달 야칭까지 합치면 초기에 야칭의 4~6개월치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월세 7만 엔짜리 방을 계약한다면 초기비용으로만 28만~42만 엔이 필요할 수 있어요 💸 미리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겠죠?
초기비용 절약 팁!
최근 일본에서는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났어요 😊
- 시키킹·레이킹 0엔 매물 찾기: 초기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요.
- 外国人歓迎(외국인 환영) 물건 선택: 외국인 대응이 가능한 부동산·매물을 적극 활용하세요.
- 한인 부동산 활용: 한국어 대응이 가능한 부동산을 이용하면 언어 장벽을 낮출 수 있어요!
일본 집 구하기, 처음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지겠지만 이 용어들만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야칭·시키킹·레이킹·마도리·LDK —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해도 부동산 사이트에서 매물을 보는 눈이 달라질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