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기

일본 장기 거주를 위한 완벽 가이드: 비자, 생활, 문화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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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장기 거주는 아름다운 문화, 안정된 사회 시스템, 그리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비자 발급부터 시작해 수많은 행정 절차, 문화적 차이, 언어라는 장벽에 부딪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글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머물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비자 신청부터 시작하여 일상생활, 그리고 현지 문화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행정 시스템, 예상되는 생활 비용, 그리고 유용한 생활 팁까지,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여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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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및 재류자격 시스템 이해하기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장기간 체류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비자, 즉 재류자격을 취득해야 합니다. 일본의 재류자격은 크게 취업 활동에 제한이 없는 비자와 제한이 있는 비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류자격의 종류와 특징

취업에 제한이 없는 재류자격 (신분계 비자)

  • 영주자: 특별한 조건 없이 일본에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입니다.
  • 일본인의 배우자 등: 일본 국적을 가진 사람의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 영주자의 배우자 등: 영주권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 정주자: 일본과 특별한 관계가 있거나 인도적인 배려가 필요한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 특별영주자: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던 지역 출신자 및 그 후손에게 특별히 인정되는 자격입니다.

취업에 제한이 있는 재류자격 (취업계 비자)

  • 교수: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연구, 교육 활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예술: 순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경영·관리: 기업의 경영 또는 관리에 종사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의료: 의사, 간호사 등 의료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교육: 중학교, 고등학교 등에서 외국어 교육 등을 담당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 이공계 기술자, 번역가, 디자이너 등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요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기업 내 전근: 해외 본사에서 일본 지사로 전근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취업할 수 없는 재류자격

  • 문화활동: 순수 학술, 예술 활동 등을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단기체재: 관광, 친척 방문, 상용 등 90일 이내의 단기 체류에 해당합니다.
  • 유학: 일본의 대학, 대학원, 전문학교 등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연수: 기술, 기능,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연수에 참가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가족체재: 취업 등의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배우자 또는 자녀에게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 특정활동: 법무대신이 개별적으로 지정하는 활동에 따라 취업 가능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 워킹홀리데이).

장기 체류를 위한 비자 신청 절차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하기 위한 비자 신청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재류자격인정증명서 (COE) 신청: 일본에 입국하기 전에, 본인 또는 소속 기관 (학교, 회사 등)을 통해 일본의 출입국재류관리국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여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신청합니다.
  2. 비자 신청: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본국에 있는 일본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합니다. 이때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3. 일본 입국: 비자와 재류자격인정증명서를 소지하고 일본에 입국합니다.
  4. 재류카드 수령: 입국 심사 시 공항에서 재류카드를 발급받거나, 추후 등록한 거주지로 우편 발송됩니다. 재류카드는 일본에서의 합법적인 체류를 증명하는 중요한 신분증입니다.

영주권 취득 요건과 프로세스

장기적으로 일본에 정착하고자 하는 경우, 영주권 취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체류 기간 제한 없이 일본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인 영주권 취득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류 기간 조건: 원칙적으로 10년 이상 일본에 계속하여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이 중 5년 이상은 취업 자격으로 체류해야 합니다.
  • 품행 요건: 일본의 법규를 준수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 생계 유지 능력: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충분한 자산 또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 일본 국익에 부합: 영주권 취득이 일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인정되어야 합니다.

특별 영주권 취득 요건

  • 일본인, 특별영주자, 영주자의 배우자인 경우: 3년 이상의 혼인 관계가 지속되고, 1년 이상 일본에 거주해야 합니다.
  • ‘장기 거주자’ 자격으로 5년 이상 체류한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는 체류 기간 요건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고도 전문 인력 제도

2017년 4월부터 도입된 고도 전문 인력 제도를 활용하면, 학력, 직무 경력, 연봉 등을 포인트로 평가하여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한 경우, 일반적인 10년 거주 요건보다 단축된 기간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70점 이상을 3년 이상 유지하거나, 80점 이상을 1년 이상 유지하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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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착 초기 단계: 필수 행정 절차

일본에 도착한 후에는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몇 가지 필수적인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주민등록 및 재류카드 관리

일본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주지 관할 구청 또는 시청에 주민등록을 해야 합니다.

  • 거주지 신고: 일본에서 거주할 곳이 정해진 후 14일 이내에 관할 구청이나 시청을 방문하여 주소, 성명, 생년월일 등을 신고해야 합니다.
  • 필요 서류: 여권, 재류카드, 그리고 정확한 현재 집 주소 (우편번호 포함)를 지참해야 합니다.
  • 주민표 발급: 거주지 신고를 마치면 주민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표는 각종 계약이나 공공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 서류로 활용됩니다.

거주지 변경 시 절차

일본 내에서 이사를 하는 경우에는 이전 거주지의 관할 구청에서 전출 신고를 하고, 새로운 거주지의 관할 구청에서 전입 신고를 해야 합니다.

건강보험 가입 절차

일본에서는 모든 장기 체류 외국인을 포함하여 일본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국민건강보험 또는 사회보험 중 하나에 가입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 국민건강보험: 회사 등의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영업자, 프리랜서, 학생 등이 주로 가입합니다. 3개월 이상의 재류자격을 가진 외국인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 보험료: 보험료는 거주하는 지역이나 소득에 따라 다르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의 경우 감면 제도를 활용하면 월 1,300~2,700엔 정도입니다.
  • 혜택: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하면 병원 진료 시 의료비의 70%를 보험에서 부담하므로, 본인은 30%만 지불하면 됩니다.

가입 방법

국민건강보험은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시청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 등 특정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보험료 감면 신청을 함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행 계좌 개설 방법

일본에서 금융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은행 계좌 개설이 필수적입니다.

  • 필요 서류: 일반적으로 여권, 재류카드, 그리고 은행에 따라 도장 (인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 입금을 위한 현금 (1엔부터 가능)도 준비해야 합니다.
  • 외국인 계좌 개설 제한: 많은 일본 은행들은 체류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외국인에게만 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추천 은행: 미쓰비시UFJ은행은 비교적 외국인에게 계좌 개설 조건이 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류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에는 우체국 은행 계좌 개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영업 시간: 일본 은행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계좌 개설 후

계좌 개설 후 현금카드는 보통 1~2주 정도 후에 등록된 주소로 우편 발송됩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여 ATM에서 입출금 등의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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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생활 비용 관리

일본의 생활비는 어느 도시에서 생활하는지, 어떤 형태의 주거 공간을 선택하는지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시별 평균 생활비 비교

  • 도쿄: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 생활비는 약 18만 ~ 23만 엔 정도이며, 이 중 월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오사카: 도쿄에 비해 생활비가 저렴한 편으로, 월 약 14만 ~ 20만 엔 정도가 필요합니다.
  • 일본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본 전체의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약 166,773엔입니다.

주거 비용 및 임대 계약 이해하기

일본에서 주거 비용은 지역과 주택의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 도쿄 월세: 도심에 가까울수록 월세가 비싸며, 시부야나 신주쿠 등 인기 지역의 원룸은 월 10만 엔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교외 지역에서는 3만 엔대의 저렴한 방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 오사카 월세: 오사카의 월세는 도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여, 우메다와 같은 중심지에서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주택 선택 시 고려사항: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할 수 있는지 여부, 인터넷 환경, 역과의 거리, 월세의 적정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임대 계약 시 초기 비용

일본에서 집을 임대할 때는 보증금 (敷金), 사례금 (礼金), 중개 수수료 (仲介手数料), 첫 달 월세 등 상당한 초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자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식비, 교통비 등 기타 생활비

  • 식비: 2024년 기준 1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약 41,009엔이며, 이 중 외식비는 9,862엔을 차지합니다.
  • 교통비: 대중교통 이용 시 월 평균 10,000 ~ 15,000엔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 공과금: 전기, 가스, 수도, 인터넷 등 공공 서비스 이용료는 지역과 사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약 13,045엔 정도입니다.
  • 일본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의 실제 생활비 사례를 보면, 월 73,000엔에서 103,000엔까지 다양하며, 주요 지출 항목은 월세, 식비, 교통비, 교제비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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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금 및 행정 시스템 이해하기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도 일본의 세금 및 행정 시스템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득세 및 주민세 시스템

일본의 세금은 크게 국세와 지방세로 나뉩니다.

  • 소득세 (국세):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연간 소득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급여에서 원천징수하거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확정신고를 통해 납부합니다.
  • 주민세 (지방세): 시민세와 현민세를 합쳐서 ‘주민세’라고 부르며,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소득세와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급여에서 공제하거나, 개인적으로 납부합니다.
  • 자동차세: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매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세 또는 경차세가 부과됩니다. 배기량에 따라 세율이 다릅니다.

외국인에 대한 세금 혜택

일본이 조세 조약을 체결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이나 사업 연수생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소득세나 주민세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공공 서비스 이용 방법

일본에서는 거주지 등록 후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구청 서비스: 주민등록, 건강보험 가입, 세금 납부 등 거주와 관련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우체국 서비스: 우편물 발송뿐만 아니라 은행 업무 (계좌 개설, 송금 등)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류 기간이 짧은 외국인의 경우에도 입출금 기능을 가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교육 시스템과 외국인 자녀 학교 입학: 일본의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는 외국인 거주자의 자녀에게도 무상 교육을 제공합니다. 수업료와 교과서는 무료이며, 급식비나 학년비 등의 부가 비용만 부담하면 됩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취학 보조 제도를 통해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잘 못하는 아동도 입학이 가능하며, 학교에 따라 일본어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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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착 팁

일본에서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유용한 팁입니다.

핸드폰 및 인터넷 서비스 설정

일본에서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를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 휴대폰 개통: 빅카메라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통신사 유심을 구입하거나, 라인 모바일, BIC SIM 등 저렴한 MVN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필요 서류: 계약 시 재류카드, 여권, 그리고 은행 계좌 또는 신용카드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요금제 선택: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과 예산에 맞춰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통신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교통 시스템 활용하기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매우 잘 발달되어 있지만,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 교통카드: 스이카 (Suica) 또는 파스모 (PASMO)와 같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상점에서는 전자화폐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월정액 패스: 매일 같은 구간을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면 통학 또는 통근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 자전거: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지역에서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일상 쇼핑 및 식료품 구매 팁

생활비를 절약하며 효율적으로 쇼핑하는 방법입니다.

  • 슈퍼마켓 활용: 편의점보다 대형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 타임 세일: 많은 슈퍼마켓에서는 영업 종료 전에 신선 식품을 할인 판매하므로 이 시간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 100엔 숍: 다이소와 같은 100엔 숍에서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시장: 지역 시장에서는 신선하고 저렴한 채소, 과일, 생선 등을 구할 수 있으며, 활기찬 시장 분위기를 경험하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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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와 에티켓 적응하기

일본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예절과 사회적 규범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예절과 사회적 규범

  • 신체 접촉: 일본 문화에서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신체 접촉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사로 하는 가벼운 포옹이나 악수 외에는 공공장소에서의 과도한 애정 표현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사와 절: 일본에서는 인사할 때 허리나 고개를 숙이는 ‘오지기’를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격식 있는 상황뿐만 아니라, 처음 만났을 때나 헤어질 때 가벼운 목례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실내 신발 벗기: 일본에서는 집, 학교, 일부 식당 등 실내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는 것이 일반적인 예절입니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준비된 슬리퍼로 갈아 신습니다. 다다미 방에서는 슬리퍼도 벗고 맨발로 들어갑니다.
  • 직장 및 사회생활에서의 문화적 차이
  • 일본의 직장 문화는 한국을 포함한 서구 문화와는 다른 특징들이 있습니다.
  • 수직적 계층 구조: 일본 직장에서는 연령과 입사 순서에 따른 선후배 관계가 중요하며, 상사의 지시와 결정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 집단주의: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워크와 협조를 중시하며,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조직 전체의 합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묵시적 의사소통: 자신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상황과 분위기를 파악하여 간접적이고 암시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 학습 및 의사소통 전략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학습이 필수적입니다.

  • 기본 표현: ‘스미마센 (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감사합니다)’,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잘 부탁드립니다)’ 등 기본적인 인사말과 표현을 익히는 것은 원활한 의사소통의 첫걸음입니다.
  • 언어 학습 리소스: 거주하는 지역의 커뮤니티 센터에서 제공하는 무료 또는 저렴한 일본어 강좌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학습 플랫폼, 언어 교환 모임 등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비언어적 의사소통: 일본에서는 말뿐만 아니라 몸짓, 표정, 침묵 등 비언어적 요소가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대방의 미묘한 표정 변화나 분위기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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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상황: 디지털 노마드 및 원격 근무

최근에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특정 직업군에서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나 원격 근무자를 위한 비자 옵션이 새롭게 생겨났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 옵션

2024년 3월 31일부터 일본은 특정 조건 하에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도입했습니다.

  • 자격 요건: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있으며, 동시에 조세 조약을 맺은 국가의 국민이어야 합니다. 또한, 연간 소득이 1,000만 엔 이상이어야 하며, 일본 체류 기간 동안 유효한 의료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 체류 기간: 디지털 노마드 비자로 일본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6개월이며, 갱신은 불가능합니다.
  • 제한 사항: 이 비자로는 일본 내에서 아르바이트 등의 취업 활동을 할 수 없으며, 중장기 체류자에게 발급되는 ‘재류 카드’도 발급되지 않습니다.

이 비자는 해외의 회사에 소속되어 원격으로 근무하거나, 프리랜서로서 IT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일본에 단기 체류하고자 하는 외국인과 그 동반 가족을 위한 것입니다.

원격 근무자를 위한 생활 팁

일본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업무 환경에 지장이 없도록 안정적인 고속 인터넷 연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유 오피스 공간 활용: 도쿄, 오사카 등 주요 도시에는 다양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마련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업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시차 관리: 해외의 고객이나 회사와 협업하는 경우, 시차를 고려하여 효율적인 업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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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일본에서의 장기 거주는 분명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지만,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적극적인 적응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비자 취득이라는 첫 단추부터 시작하여, 주거 공간 마련, 각종 행정 절차 이행, 생활비 관리, 그리고 일본 특유의 문화와 에티켓을 배우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특히 일본 사회는 독특한 사회 규범과 문화적 기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원활한 사회생활의 핵심입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현지 문화에 깊이 녹아드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이드가 일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준비와 열린 마음으로 일본에서의 풍요로운 경험을 만들어 가시기를 응원합니다.

Tomoni Japan 편집부

일본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생활 노하우, 시행착오에서 얻은 현실적인 팁, 그리고 일본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해드립니다. Tomoni Japan 편집부는 일본에 정착하고 싶은 분, 이미 살고 있는 분, 일본의 진짜 일상이 궁금한 모든 분들을 위한 든든한 정보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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